작성일 : 04-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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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영돈
 조회 : 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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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밑에서 줒어왔다"
어릴때 어머니와 이웃동네에서 놀러온 어른들로부터
이런 놀림을 받고 참으로 많이도 울었다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들면서
이말의 유래가 어디인지 궁금하기 짝이 없었다
하지만 우연히 영주 소수서원 답사를 통해서
청다리의 유래가 세월이 흐르면서
어머니의 다리밑에서 줒어 왔다는 말로
변형된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그 다리가 바로 소수서원앞에 있는 "청다리(제월교)라는것을 ......
여러분들도 어릴때 바로 청다리 밑에서 줒어 온것입니다
단종 복위사건으로 암울하고 참담했던 역사가 끝나고
훗날 선비들은
""개성 송도에는 선죽교요 순흥에는 "제월교""라 했듯이
청다리는 충절이 배어 있는 다리입니다
하지만 일제때 제국주의자들이 식민지통치에 걸림돌이
되었던 유림들을 없애고자 유생들이 연애하여 낳은 자식들을
버린 다리라고 왜곡 시켰답니다
왜 어릴때 어른들이 어린아이들에게
다리밑에서 줒어 왔다고 놀렸을까?
그리고 그 청다리는 어디에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자 그 청다리를 찿아서 x월10일 부석사로 길을 떠납니다
같이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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