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4-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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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영돈 (211.♡.80.200)
 조회 : 6,132  추천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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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사찰을 찿았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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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의 대웅전 앞에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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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 앞에서 돌난간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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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기에 내려앉은 용두의 의미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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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에서는 우리가 무심코 지나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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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많은 의미가 숨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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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가 무심코 지나칠때나 그것에 대한 애정이 없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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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하나의 돌멩이요 나무토막에 불과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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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리가 그것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애정으로 다가 갈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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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한구석에 부끄러운듯이 숨어있는 "산신각"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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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신앙(민간신앙)의 흔적을 만나게 될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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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앞마당에 놓여진 탑속으로 빗물이 스며들지 못하게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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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개석 모서리의 절수구에서도 옛선인의 지혜를 엿볼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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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제도교육에서 배우는 불교의 전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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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372년 중국을 통해서 고구려로 들어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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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용선"은 우리의 역사가 아직도 식민지사관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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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주의 사상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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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우리의 역사가 가야사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라는것을
>
>뼈저리게 깨우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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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미술관에 국보 제138호 가야금관을 갖다 놓고
>
>그것이 신라금관보다 시대가 앞서면 문제가 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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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연대측정의 절차없이 막연히 3-6세기 유물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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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표를 단채 전시되는 현실에서 여러분은 무엇을 느끼고 배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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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만큼 보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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