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4-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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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홈지기 (211.♡.157.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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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립박물관 미술관부지 우물서
추락사 한 듯 두개골 함몰
지난 2000년 국립경주박물관 미술관 신축 예정지에서 확인된 깊이 10.27m에 이르는 통일신라시대 우물에서 7~8세가량의 어린아이 인골이 거의 완벽한 상태로 출토된 것으로 밝혀졌다.
발견된 인골은 머리를 바닥쪽으로 향한 채 거꾸로 박힌 모습을 하고 있었으며 두개골이 함몰 된 것으로 보아 추락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같은 사실은 당시 발굴을 주도했던 국립경주박물관(관장 박영복)이 최근 발간한 ‘국립경주박물관부지내 발굴조사 보고서에서 확인됐다.
지난 98년과 2000년에 미술관 신축에 앞서 그 예정부지에 대해 실시했던 발굴성과 보고서에 의하면 인골은 우물 8.50m 지점의 뻘층에서 머리는 바닥쪽으로 두 다리는 하늘을 향한 채 발굴됐다. 또 이 지점에서 인골외에도 소 갈비뼈(1/4마리 분)와 닭 뼈를 비롯한 많은 동물뼈 두리박 2점 및 10여점에 달하는 토기가 함께 출토됐다.
한편 이 우물에는 지난 2000년 ‘남궁지인(南宮之印)’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통일신라시대 기와 유물이 출토돼 화제가 된 바 있다.
경주신문 2004-04-16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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