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4-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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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대구시민 (211.♡.176.176)
 조회 : 6,257  추천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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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도 오전에는 너무 행복했죠.
아이들과 처음 꽃으로 만들어 보는 것에 온 식구들이 신기해 했고 다음엔 다른
친지들도 초대하자는 마음까지 먹었으니까요.
민규 어머님께서는 어디에 사시고 어떻게 참가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그 화전중에서 잣과 대추로 장식까지 한 분의 작품을 보면서 아마 그 전 해에 참가 해본 사람이구나 또 다른 작품도 비교하며 우리 나름대로 평가하고 비교하며 기다리는 시간동안 잠시도 자리를 떨수 없을 정도로 들떠 있었습니다..
아마 그 날 하늘색 개량한복 입으신분. 아마도 심사하시는 분이셨죠? 딸아이의 손에 끌려
그들이 만든 화전을 보며 이야기하고....... 아마 그 아이들이 시상도 했겠죠?
그렇게 좋았던 오전의 그 순간들이 오후들며 순간 순간 보여지는 모습으로 저와 저희 가족은 불신만이 가득찼고...... 오해는 풀자고 하셨는데 불신으로 인한 오해라면 그 날 느꼈던 행복감 만큼 실망과 원망만이 가득합니다.
처음 참가한 제가 본것이 물론 다는 아니겠죠 몇번씩 그것도 멀리 부산에서도 가셨는데..
너무 좋은 일이죠! 우리것을 알리자는 취지에서 하시는 일들이.
우리나라의 전통을 맛볼수 있다는 기회는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함을 인정은 하지만
주체측에서는 아마도 느끼시는 것이 있으시겠죠?
저만의 오해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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