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4-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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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대구시민 (211.♡.176.176)
 조회 : 6,362  추천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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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구에 사는 주부입니다.
직장을 다니는 관계로 이번 연휴는 저에게 정말 기다리고 기대했던 날이였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할까 어디로 갈까 며칠을 계획하고 인터넷을 뒤지고....
그러더가 아이들도 참여할수 있는 가족끼리 뭔가를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를 찾다가
"화전놀이"를 가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아침 일찍 아이들과 시어머님과 함께 다섯식구가 출발을 하였습니다. 가는 도중에 옛날에는
어떻게 해서 화전을 만들었다는 시어머님을 말씀을 듣고 저는 그 이야기를 다시 유치원생인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고 마냥 신기해 하며 빨리 하고 싶다며 부푼마음으로 달려갔답니다.
개회식과 함께 질서는 좀 없었지만 화전 재료를 배부 받고 대회는 시작되었고 정말 기대와 신기함에 정성에 정성을 들여 만들어냈답니다. 아이들은 아이들 대로 어른은 어른대로 주위의 모든 가족들도 정말 열심히고 행복한 모습이였습니다.
완성된 화전을 전시대에 올려 놓으면서도 그 때의 기분은 정말 주위의 친지와 함께 못 왔음이
후회서러울 정도로 만족스러웠답니다.
시간이 지나고 몇가지 민속놀이가 지난후 시상식을 보고 또 화전을 심사하는 모습과 그 들이 누구인지를 확인하고는 그때서야 이게 아니라는 느낌이 왔습니다.
다도 시범을 보인다며 한복을 입고 온 아이들이 심사를 하던 심사원을 보고 아빠라고 부르고 우리거를 보라며 화전 접시를 가르키고 행사도우미라는 명찰을 가슴에 달고 있는 사람이 단상 앞에서 애인의 무릎위에 앉아 얼굴울 맞대고 뭔가를 이야기 하고 ......
정말 그때부터 분노와
남의 잔치에 들러리로 돈주고 참가한 느낌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도대체 "포스코"협찬이라는 글귀가 부끄럽지 않는지 .....
더 어처구니 없는 건 화전을 붙치면서 주위를 둘러보고 어느 가족이 어떻게 했는지
비교도 했고 바로 옆에서 1등을 받은 가족의 화전도 보고 했는데. 왜 그 시상하는 가족들이 불릴 때 마다 그 가족들은 단상 뒷쪽 행사도우미들이 나오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행사가 시작되고 "엄마 오늘 1등 상은 다기셋트다" 대구에서 막 올라간 제가 그 날 포장되어 있는 1등 상이 무엇인지 알았고 그 말을 한 아이의 가족이 1등 상으로 그 상품을 받았고 또 그 자리에서 풀어서 보는 모습에서 정말 다기셋트가 나왔답니다.
언제 이그을 삭제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그때 제 심정은 그래 7회 화전놀이대회가
또 열이나 두고 보자 솔찍한 제 심정이였답니다.
문화의 도시경주. 역사의 도시 경주.그렇게 생각한 한 우리나라의 도시에 대한 이미지가
신라문화 진흥원이나라는 이름하에 경주는 에제 놀고있네;;;;;;;;웃기지마라가 되었습니다.
참가한 온 가족의 그 흥분과 가족의 기쁨을 당신들의 웃기는 그 처사에 모두 날아갔고
정말 우리나라 전통놀이라는 이름하에 여러 다른 타도시에서 많은 시간을 내서 참가한 시민들을 우롱 한 결과를 가져왔음을 신라문화진흥원이라는 단체는 알아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한 귀한 연휴를 내서 차가한 가족에게 이런 피해를 주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이런 주최척의 농락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을 해서 글을 올립니다.
저도 그자리에서 우리는 왜 없냐고 따졌드라면 아마 특별상을 주셨을까요????
3번이나 참가 했다는 부산 시민의 글을 읽고 저도 분만 삭히고 있다가 글을 올립니다.
정말 그날 저녁엔 욕만 나왔는네... 단지 이 단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경주시 자체에
글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우리나라가 어딜간덜 뭐가 다르겠습니까?
국회에서도 저 난린데 오죽하면 작은 단체에서야 정말 오죽할까요
그래! 생각하면 별로 열받을 일은 아닌 듯도 하네요.
아무쪼록 잘 먹고 잘 사세요.
그 날 단체 이사장님이 개회식때 하신 말씀을 기억하시겠죠?
우리는 어떻게 사느게 잘사는건지는 배운적이 없다고 그말을 직접 실천하시고 계시네뇨.
어디에서라도 그런 강의가 있으면 꼭 한번 참가해보시는게 어떠실까요??
아무쪼록 다른 피해 참가자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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