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복사지 석인상
  글쓴이 : 백태순     날짜 : 13-03-26 12:28     조회 : 2561     추천 : 0     비추천 : 0    

고려 문종(재위 1046∼1083) 때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만복사의 터인 만복사지(萬福寺址, 사적 제349호)에 있는 석인상(石人像)이다. 만복사지 보호철책 바로 옆의 국도변에 머리 부분만 지상에 노출된 채 묻혀 있다가 2009년 8월 발굴되어 만복사지 안으로 옮겨졌다.

전체 높이는 5.5m이지만 지상에 드러나는 부분은 3.7m이고, 나머지 1.8m는 지하에 묻히게 되어 있다. 길쭉한 직사각형 돌기둥을 조각하여 조성하였는데 절의 당간지주(幢竿支柱; 당간 즉 깃발을 매다는 길쭉한 장대를 양쪽에서 지탱해주는 기둥) 역할을 하였을 것으로 여겨진다.

상반신에 옷을 걸치지 않은 반나상으로, 인왕상(금강역사상)으로 보이는데 머리 부분에 큼직한 육계(상투처럼 불룩 솟은 부분)가 표현되어 있으며, 귀가 길고 안구가 돌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