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1307호

1768년(영조 44)과 1863년(철종 14)에 중수한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겹처마집으로 규모가 크고 웅장하다.
자연석으로 주춧돌을 놓고 약간 거칠게 다듬은 배흘림기둥을 사용하였으며,
기둥과 기둥 사이에도 공포를 배치한 양식의 다포식(多包式)이며 외3출목, 내4출목으로 전체적으로 장엄하다.
임진왜란 이후 조선 중후기 전라남도 남해안 지역 사찰건축의 일면을 보여주는
중요한 건물로 역사적 의의와 함께 학술적 가치가 크다.
건물 전체가 기울어졌던 것을, 1999년 해체하여 2001년 3월에 완전히 복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