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5-12-02 00:00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글쓴이 : 백태순
조회 : 5,457   추천 : 0   비추천 : 0  


시를 쓴다는 것이
더구나 나를 뒤돌아본다는 것이
싫었다 언제나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나였다
다시는 세월에 대해서 말하지 말자
내 가슴에 피를 묻히고 날아간
새에 대해
나는 꿈꾸어선 안 될 것들을 꿈꾸고 있었다
죽을 때까지 시간을 견뎌야 한다는 것이
나는 두려웠다

다시는 묻지 말자
내 마음을 지나 손짓하며 사라진 그것들을
저 세월들을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것들을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는 법이 없다
고개를 꺾고 뒤돌아보는 새는
이미 죽은 새다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 류시화 -



한 해를 보내는 마지막 달력을 넘기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지는 시간입니다.

정말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 보지 않을까요?
문득 궁금해지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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