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5-11-28 00:00
한 잎의 女子
 글쓴이 : 백태순
조회 : 5,616   추천 : 0   비추천 : 0  


나는 한 여자를 사랑했네.
물푸레나무 한 잎 같이 쬐그만 여자
그 한 잎의 여자를 사랑했네.

물푸레나무 그 한 잎의 솜털
그 한 잎의 맑음
그 한 잎의 영혼
그 한 잎의 눈
그리고 바람이 불면 보일 듯 보일 듯한
그 한 잎의 순결과 자유를 사랑했네.

정말로 나는 한 여자를 사랑했네.
여자만을 가진 여자
여자 아닌 것은 아무 것도 안 가진 여자
여자 아니면 아무 것도 아닌 여자
눈물같은 여자
슬픔 같은 여자
病身 같은 여자
詩集 같은 여자
그러나 누구나 영원히 가질 수 없는 여자
그래서 불행한 여자.

그러나 영원히 나 혼자 가지는 여자
물푸레나무 그림자 같은 슬픈 여자.


한 잎의 女子 - 오 규 원 -



남산용장골에서 만난 개머루 단풍이 너무 고와서..

난해함으로 가득한 11월을 살고 있고
12월이 다가옵니다.
암호같은 문장들을 풀어가야할 연말은 언제나
쓸쓸하고 부산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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