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5-11-23 00:00
새벽편지
 글쓴이 : 백태순
조회 : 6,084   추천 : 0   비추천 : 0  

새벽에 일어나
반짝이는 별을 보고 있으면
이 세상 어디엔가 마르지 않은
사랑의 샘하나 출렁이고 있을 것만 같다
고통과 쓰라림과 목마름의 정령들은 잠들고
눈시울이 붉어진 인간의 혼들만 깜박이는
아무도 모르는 고요한 그 시각에
아름다움은 새벽의 창을 열고
우리들 가슴의 깊숙한 뜨거움과 만난다
다시 고통하는 법을 익혀야겠다
이제 밝아 올 아침의 자유로운 새소리를 듣기
위하여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를 사랑한다는 한마디
새벽편지를 쓰기 위하여
새벽에 일어나
반짝이는 별을 보고 있으면
이 세상 깊은 어디에 마르지 않은
희망의 샘 하나 출렁이고 있을 것만 같다


새벽편지 - 곽 재 구 -


우울할 때나
용기가 필요할 때마다
가끔씩 꺼내어 읽어보는 좋아하는 시입니다.
소원님 사진을 빌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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