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5-11-08 00:00
어느 별에 다녀오다
 글쓴이 : 백태순
조회 : 5,673   추천 : 0   비추천 : 0  


그대 만나러 가는 길은
어디 먼 우주의
별 무더기로 여행하는 것 같아
당신이라는 별에게 부딪혀
폭발한 가슴 활활 타오르다가
산산조각 부서져 버렸다가
몸을 뒤섞는 꿈을 꾸었다가
시간을 잃고 공간을 잃고
유령처럼 밤새도록 헤매다가
새벽같이 타고온
지구로 향한 귀환 열차의
창밖 풍경은 왜 이리 낯선 것이냐
하긴 당신이나 나나
수억 광년 전부터
눈빛으로 소식을 전하던
별이었을 뿐이니
나에게 그대는 늘 낯선 존재였다
그대를 홀로 남겨두고
나의 별로 돌아오는 길의
꽃도 나무도 낯설다
이슬비 내리고 안개가 자욱하다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별이 나를 받아주지 않는다
먼 별인 그대 가까이 갔다가
돌아오니 내가 낯설다
나를 잃어버렸다
그대의 별에
나를 두고 빈 몸으로 왔나 보다
오늘 그대가 있는 곳의
새벽 별 하나가 더욱 반짝거린다.


어느 별에 다녀오다 -김 종 제 -


강천사 대웅전 풍경..
강천사는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강천산(剛泉山)에 있는 사찰입니다.
단풍(애기단풍)이 아름답고 가을이 고운 빛으로 내려와 있었습니다.
4월 초순에 만개하는 산벚꽃도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가을나들이에서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 어느 먼 별을 다녀온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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