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03-10 00:00
매화 피던 날에
 글쓴이 : 노루귀
조회 : 4,601   추천 : 0   비추천 : 0  

님이 오셨나 보다

잔설(殘雪) 비집고
속삭이는 소리에
더디 오실 줄 알았건만

어떻게 지냈는지
안부도 묻기 전

온몸을 휘감던
두꺼운 외투
벗어 놓고서

따사로운 햇살 아래
뽀얗게 미소짓는
곱디고운
단아한 자태

아 눈부심
한차례 꽃샘바람이 분다

매화 피던 날에 - 김 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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