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7-10-06 00:00
이 가을에 남기고 싶은말
 글쓴이 : 이영돈
조회 : 4,990   추천 : 0   비추천 : 0  
冊을 읽음으로써 밤의 고요를 알고

국화를 캐면서 가을이 깊어지는 것을 깨닫는다는

10월의 밤입니다

어제는 늘 마음에 두고 있던 물고기가 매달려 있는

"풍경을 하나 사다가 방 중앙에 걸어 두었습니다

절간에나 매달려 있을법한 풍경을 사다가

굳이 방 중앙에 걸어둔 것은 어쩌면 늘 시간에 쫓기어

자주 산에 오르지 못하는 미련 때문인지 모릅니다

산바람이 불때마다 청아하게 땡그랑 땡그랑 울리는 풍경소리가

귓가에 은은한 여운으로 남아 벌써부터 마음에 두고 있었으나

이제서야

그뜻을 이루었습니다

넓은 방을 오며가며 부딪칠때마다 땡그랑거리는 소리가 듣기 좋아

공연히 기분이 고즈녁히 가라앉습니다

문득 박제전씨의 "풍경소리를 들으며"란 詩가 생각납니다ㅣ

고물상 한구석에서 이리저리 뒤채이면서/소리 한번 지르지 못하던 풍경을 얻어

내가 사는 아파트베란다에 걸어두었습니다/그엣날 산에서 불던 바람은 아니련만

바람이 불때마다 몸을 흔들며 저도 모르게 아-아- 아 /기쁨의 웃음소리 온몸으로 토해내고

그러다 엣추억이 생각난 듯 아-아-아 슬픔의 울음소리를 길게 남기는 풍경이었습니다(중략)

사는게 뭔지 이렇게 조그마한 여유에도 그저 마음이 넉넉해지고 충만해지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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