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7-03-20 00:00
목련
 글쓴이 : 노루귀
조회 : 4,837   추천 : 0   비추천 : 0  


징하다 목련 만개한 것 바라보는 일


이 세상에 와서 여자들과 나눈 사랑이라는 것 중에
두근거리지 않는 것은 사랑이 아니었으니


두 눈이 퉁퉁 부은
애인은 울지 말아라


절반쯤만 우리 가진 것 절반쯤만 열어놓고
우리는 여기 머물 일이다
흐득흐득 세월은 가는 것이니

목 련 - 안 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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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집 마당에는 목련이 세그루가 있습니다.
제 방 창에서 보이는 목련은 키가 지붕까지 닿고 엄청난 가지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독대 옆에는 제 키보다 조금 더 큰 녀석이 있고
대문 가까이에는 키는 작은데 옆으로만 자라는 녀석이 있습니다.
해마다 목련의 꽃눈이 언제 기지개를 켤까?
매일 매일 기다리지만
늘 마음 한 구석이 아파옵니다.
어느 한 해라도 온전히 꽃이 피는 것을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올해처럼 꽃샘추위가 오던지
아니면 꽃 필 무렵 비가 오던지 바람이 불면
그 순백의 꽃잎이 피기도 전에 상처를 입은 모습이 안스럽기만 합니다..
차라리 그냥 피지 말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누군가 동백과 능소화를 좋아하는 이유가
그 마지막이 한결같아서라고 하던 말이 생각납니다..
목련의 뒷모습은 왜 이리 상처투성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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