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11-07 00:00
나무는 살아서 천년을 말한다
 글쓴이 : 이영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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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덕여왕 가는길>


진덕여왕 가는길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경북 월성군 월곡면


오류리의 팽나무 노목에 감겨 있는 등나무 두 그루의 애달픈 전설이 있다.


옛날 신라 때 이 마을의 한 농부는 19세와 17세의 마음씨 곱고 예쁘기로 소문난 딸 자매를


두었는데 이 자매는 씩씩하고 잘 생긴 한 사람의 화랑을 서로 모르게 사모했었다. 어느날


그 화랑이 출전하게 되어 그때사 한 남자를 둘이 함께 사랑했던 것을 알고 놀라 서로 양보하

겠다고 사양하며 지내던 중 그 남자가 전사했다는 비보가 전해져 두 자매는 충격과 슬픔을


달래려 연못가에 나와 해질 무렵까지 얼싸안고 울다가 지쳐 부등켜 안은 채 연못에 몸을 던


져 죽고 말았는데 그후 연못가에 두 그루의 등나무가 돋아나 마치 하나처럼 엉켜 마을 사람


들은 두 자매의 넋이 등나무가 되었다고 했다. 죽은 줄 알았던 화랑이 전쟁이 끝나고 돌아


와 그 사연을 듣고 그 역시 뒤따라 연못에 몸을 던져 죽고 수백 년을 자라며 봄이면 향기롭


게 꽃핀다는 전설이다. 그래서 이 꽃을 말려 원앙침에 넣으면 금슬이 좋아진다고 하며 등나


무 잎을 삶아 그 물을 마시면 틈이 갔던 애정이 다시 아문다는 아름다운 민속이 전해져 이


나무를 찾는 이가 끊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등나무는 자기 힘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무엇인가에 의지해서 올라가는 식물이기 때문에 어떤 이는 등나무를 여자와 같다고했다. 곧 혼자서는 독립할 수 없고 의지해서 살며 큰 나무에 감겨서 올라가며 올라가서는 곱고 아름다운 꽃을 활짝 피워 마음껏 사랑을 함께 피우지만 결국에는 감고 올라간 나무를 죽게 하고 그 나무가 죽은 다음에 자기도 죽는 운명이 마치 여자의 일생과 같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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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3일 신라문화진흥원 답사 안내

진덕여왕릉-손순유허비-용담정-남사리 삼층석탑-나원리 5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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