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육십 살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너무나 젊어서 못 간다고 일러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칠십 살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할일이 너무 많아서 못 간다고 일러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팔십 살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건강이 너무 좋아서 못 간다고 일러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구십 살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의료기가 좋아서 못 간다고 일러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일백 살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억울해서 못 간다고 일러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백열 살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때가 되면 간다고 재촉 말라 일러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백스무 살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좋은 날 좋은 시에 알아서 간다고 일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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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지구 답사길에
재미난 노래로
오가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도록 해 주신 김덕수 선생님 고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