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10-11 00:00
저물녘에 중얼거리다
 글쓴이 : 노루귀
조회 : 3,345   추천 : 0   비추천 : 0  


우체국이 사라지면 사랑은
없어질 거야 아마 이런 저물녘에
무관심해지다보면 눈물의 그 집도
무너져버릴 거야 사람들이
그리움이라고 저마다 무시로
숨어드는 텅 빈 저 푸르름의 시간
봄날 오랫동안 잊고 있던 주소가
갑자기 떠오를 때처럼 뻐꾸기 울음에
새파랗게 뜯기곤 하던 산들이
불켜지는 집들을 사타구니에 안는다고
중얼거린다 봄밤
쓸쓸함도 이렇게 더워지는데
편지로 그 주소로 내야 할 길
드물다 아니 사라만진다
노을빛이 우체통을 오래 문지른다
그 안의 소식들 따뜻할 것이었다

저물녘에 중얼거리다 - 이문재



가을은 점점 그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이즈음
그냥 저도 중얼거려봅니다..
가슴 한 켠에 묻어 두었던 이야기들을
그리운 이야기로 적어 보냈던
우체통이 사라지면 사랑도 사라지는 것이 아닐까? 하고
더럭 겁이 납니다..

여러분들에게 따스한 소식 하나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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